우군이야? 적군이야?…기업 '지분 투자' 활발

입력 2015-06-21 04:13  

삼성그룹이 헤지펀드와 분쟁을 겪으며 우군 확보에 나선 가운데 단순 투자나 경영 참여 목적 등으로 10대 그룹 상장사의 주식을보유한 타법인 주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8일 기준 국민연금을 제외한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주주들을 분석해보면 KCC[002380]는 다수의 타그룹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KCC는 삼성물산(5.96%)과 제일모직(10.18%), 현대상사(11.99%), 현대중공업(4.04%), 현대자동차(0.32%)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일성신약[003120]은 삼성물산 지분 2.11%와 제일모직 주식 1천414주를 보유 중이다.

시공테크[020710]도 삼성물산 지분 0.02%와 삼성SDI 지분 0.01%을 갖고 있다.

삼지전자[037460]는 삼성물산(0.01%), 현대건설(0.03%), 한화(0.03%), 삼성중공업(0.01%), 한화케미칼(0.01%) 등의 주식을 지니고 있다.

한일시멘트[003300]는 대한항공 지분 0.80%와 한진칼 지분 0.44%를 갖고 있다.

또 SK케미칼(1.58%)과 삼성SDI(0.01%), 삼성물산(0.05%) 등의 주식에도 투자했다.

조선내화[000480]는 현대모비스 지분 0.09%를 비롯해 현대상사(0.08%), 롯데푸드(0.05%), 롯데쇼핑(0.01%)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큰 손'인 삼성생명과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보험사들도 다수의 10대그룹 상장사 주식을 갖고 있다.

또 삼성생명의 주주들을 보면 범삼성가의 소속 기업들이 지분을 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가 7.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세계도 3.70% 지분을 갖고 있다. CJ그룹의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도 각각 1.49%와 0.50%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 주주들이다.

현대상사의 경우 KCC 외에 현대산업개발과 현대홈쇼핑이 각각 2.0%와 1.0%를 갖고 있다. 현대차는 또 2천520억원 규모의 현대중공업 지분 2.88%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엔진의 주주에는 업무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삼성중공업(14.12%)과 대우조선해양(8.10%)이 포함됐다. 태광산업도 업무적으로 관련이 있는 LG유플러스(2.01%)와 SK텔레콤(0.06%)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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