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디폴트에 '몸조심'…보합권 등락

입력 2015-07-01 10:28  

코스닥은 이틀째 랠리…1%대 강세

코스피가 1일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현실화에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39포인트(0.02%) 내린 2,073.81을 나타냈다.

지수는 3.07포인트(0.15%) 오른 2,077.27로 출발하고서 큰 폭의 등락 없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는 지난달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하는 채무를 상환하지못해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이는 예견됐던 결과인데다 IMF에 대한 채무 불이행 자체가 공식적 디폴트는 아니라는 점에서 증시에 큰 충격은 주지 않고 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3차 구제금융 안건을 1일(현지시간) 다시논의하기로 했다.

유로그룹이 구제금융안을 승인하면 그리스는 내달 5일로 예정된 국민투표를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

6월 수출 부진도 코스피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월 수출액은 469억5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수입액은 지난 1월부터 6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악재가 어느 정도 지수에 반영돼 있어 큰 영향은 없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수출 부진 소식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도 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69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순매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6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5%), 의료정밀(2.55%), 기계(1.84%), 유통(1.04%), 섬유·의복(0.94%), 화학(0.84%) 등이 강세다.

반면에 은행(-1.50%), 운수·창고(-1.02%), 음식료품(-0.97%), 보험(-1.04%),통신(-0.6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0.55% 하락했고 현대차[005380](-0.74%), 삼성생명[032830](-1.40%), 현대모비스[012330](-1.42%), NAVER[035420](-4.

10%) 등도 약세다.

한국전력[015760](0.87%), 제일모직[028260](1.13%), 삼성에스디에스[018260](0.58%), LG화학[051910](0.36%)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전날에 이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외 변수의 영향이 적은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코스닥의강세 요인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9.34포인트(1.26%) 오른 751.61을 나타냈다.

지수는 5.21포인트(0.70%) 오른 747.48로 개장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카카오[035720]가 8.32% 급등했고 셀트리온[068270](1.41%), 메디톡스[086900](1.65%), CJ C&M(1.28%), 산성앨엔에스[016100](3.00%), 코오롱생명과학[102940](4.54%)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강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억원 수준이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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