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분기 실적 불안감에 '보합권서 등락'

입력 2015-07-17 10:26  

코스피가 17일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2%) 내린 2,087.46을 나타냈다.

지수는 대외 불확실성 해소에 13.33포인트(0.64%) 오른 2,101.22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2,080선 후반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오르내리고 있다.

2분기 미국 기업의 실적 호조와 그리스 개혁법안 의회 통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 증액 등 소식이 장 초반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터진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경계심리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며 지수 상승을 막는 양상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 자체는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지만,국내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 실적 문제가 불거지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시장에서 경계감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원과 48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2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7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조선주가 포함된 운송장비가 1.9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은행(-1.67%), 운수창고(-1.83%), 건설업(-1.28%), 철강·금속(-0.9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3.17%), 비금속광물(1.37%), 서비스업(0.96%), 의약품(0.85%),증권(0.5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16%)를 비롯해 제일모직[028260](0.52%), 아모레퍼시픽[090430](0.13%), 삼성생명[032830](0.9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14%)와 현대차[005380](-0.79%), 삼성에스디에스[018260](-2.27%)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1포인트(0.53%) 오른 778.51을 나타냈다.

지수는 5.87포인트(0.76%) 오른 780.27에 출발해 강보합을 유지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0억3천만원 수준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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