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운용 "삼성물산 2.85% 보유…합병 찬성"(종합)

<<한국투신운용 의결권 행사 공시 내용 추가>>

한국투신운용은 17일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위한삼성물산[000830]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에 찬성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신운용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은 약 446만주로 지분율은 2.85%이다.

이 회사는 3조원이 넘는 삼성그룹주 펀드를 운용하고 있어 자산운용업계에서 가장 많은 삼성물산 지분을 갖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은 "장기적으로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인정된다"며 "제일모직[028260]과 삼성물산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합병에 찬성하는것이 펀드 수익자의 수익률 관점에서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신운용은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현물배당 및 중간배당 관련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한국투신운용은 121만여주(지분율 0.9%)를 보유한 제일모직의 주주총회에서도 합병안에 찬성했다.

이 운용사는 최근 의결권위원회를 열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에 대해 이런 방향으로 입장을 정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