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기술 대형주, 줄줄이 '신저가'(종합)

입력 2015-07-20 15:54  

<<장마감 상황과 코멘트 등 추가.>>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철강과 조선 등 굴뚝주와 일부 기술 대형주들이 맥을 못 추고 줄줄이 신저가로 추락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005490]가 19만4천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현대제철도 6만100원으로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010620]도 각각 7천410원과 5만7천600원으로 미끄러지면서 신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기술주인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도 각각 4만500원과 2만2천8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LG는 5만2천300원, LG전자우는 2만650원700원으로각각 신저가를 경신했다.

자동차 부진 탓에 현대위아[011210](9만300원)와 현대차우(8만1천300원), 현대차2우B(8만2천200원), 현대차3우B(7만9천100원) 등 현대차 우선주들도 덩달아 신저가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 종목은 업황 침체나 환율 하락,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우려로 투자 심리가 냉각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 계열사들이 주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의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가능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LG전자 등 주력 계열사들의 부진으로 LG의 주가도 나빠지고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 45% 줄어든 14조7천억원, 3천33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추산했다.

조선주는 대우조선해양 등 해양플랜트의 부진으로 조 단위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동차, 화학, 정유 등의 업종이 2011년까지절정을 보였고 2012∼2013년 이후 각각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성장세가 꺾이고선 국내 산업이 전반적으로 2∼3년간 침체기를 보냈다"며 "당분간 국내 산업·기업으로보면 브이자(V)형 반등을 할 만한 곳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덩치가 큰 사업이나 대기업 계열사들은 실적이 더 나빠지지 않을것"이라며 "지지부진하지만, 석유화학과 증권주, 건설주 등의 업종이 단기적으로 두드러지면서 코스피도 올해 하반기에 2,200을 넘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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