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삼성물산 합병 찬성"…기관투자자 잇달아 공시

입력 2015-07-21 14:36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지난 17일 열린 삼성물산[000830] 임시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028260]과의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뒤늦게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21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아이비케이연금보험 등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에 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중 KB자산운용은 삼성물산 주식 19만774주(지분율 0.12%)를 보유 중이다. 제일모직 주식 10만5천463주(지분율 0.08%)도 보유 중인 KB자산운용은 같은 날 열린제일모직의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한화자산운용은 삼성물산 주식 10만8천55주(지분율 0.07%)를 보유하고 있으며베어링자산운용은 14만5천53주(0.093%), 아이비케이연금보험은 4천800주(지분율 0.003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주식 3만2천289주를 보유 중인 KB생명보험도 합병에 찬성했다고 이날공시했다.

이들 기관은 합병 찬성 사유로 "합병이 투자자 수익 제고에 유리할 것으로 보임" "합병 이후 기업가치 개선이 기대됨" 등을 제시했다.

이들 대부분은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 제안을 통해 삼성물산 임시주총에 추가상정된 현물배당과 중간배당 안건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가치 하락을야기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제일모직과의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찬성률 69.53%로 가결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표결에서 특수관계인·계열사(13.92%), KCC(5.96%), 국민연금(11.21%), 국민연금 외 국내기관(11.05%) 대다수 등 42%대의 안정적 지지표 외에 소액주주와 외국인으로부터도 16%대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제일모직 임시주주총회에서 "집합투자재산의 경제적가치를 향상시키고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합병계약서 승인건 등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이날 공시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제일모직의주식 6천576주를 보유 중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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