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LG전자 실적 부진"…목표주가 하향(종합)

입력 2015-07-30 09:10  

<<증권사 보고서 취합.>>

증권사들이 LG전자가 올해 2분기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LG전자[066570]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3조9천257억원과 2천44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7.6%, 60%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삼성증권은 30일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4만8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신흥국의 환율 변동성과 하드웨어 경쟁력 하락으로 부진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며 "하드웨어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주가 반등은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LG전자에 대한 3분기 연결(이노텍 제외)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도 종전 2천290억원에서 1천51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TV와 휴대전화 부문 실적 부진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전망치를 각각 28.2%, 19.0% 낮추고 목표주가를 6만3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내렸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정보기술(IT)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고 이로 인해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올해 하반기에도 호전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7만5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부 전문가는 그러나 LG전자의 사업환경이 다소 나아지는 데다 주가 수준이 저평가 영역에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의미 있는 수준의 체질 개선을 이루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환율 등 여건은 최악의 상황을 지나는 것으로 보여 매매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이승혁 하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실적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0.7배에 불과해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했으며 자동차용 부품(VC) 부문을 통한 새로운 성장스토리도 두드러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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