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절세상품 선점 경쟁…"상품 출시 박차"

입력 2015-08-07 04:07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가 8년 만에 허용되자 국내 금융투자업계는 '제2의 해외펀드붐'을 기대하며 발 빠르게 상품 구성작업에 착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트랙 레코드'(운용 실적)가 있는 기존 펀드의 모자형 구조를 활용한 상품의 출시를 검토 중이다.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해 해외 주식 성장형 펀드를 새로 개발하고, 보수적인 투자자를 위한 안정형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국가별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와 특화형 인덱스 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개국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진용을 보유하고 있어 규정에 맞는 새로운 비과세 해외 주식 전용펀드를 검토하고 있다.

KB자산운용도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제도 도입과 관련한 사내 태스크포스(TF)를구성해 신규 해외 주식형 펀드 개발에 나서는 한편 기존 모펀드 활용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투신운용은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기존 대표펀드인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 등의 펀드를 비과세 해외주식 전용펀드로 출시하는 방안을 판매회사들과 협의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비과세 신규 해외 주식형 펀드로 '아시아고배당주펀드'의 출시를 검토 중이다.

또 전 권역 금융회사들은 '만능 통장'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내년 도입에 앞서 투자자 수요에 맞는 상품을 구성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ISA 도입으로 예금을 대체할 수 있는 '중위험' 추구 투자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중위험펀드와 절대수익형펀드, 해외 투자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종합 자산관리에 투입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갖추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ISA 고객을 위해 국내 채권형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인덱스펀드 등 인컴형 자산 상품과 해외 투자 펀드 중심으로 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다.

증권사들도 모처럼 허용된 절세상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연합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은행 개인자산관리(PB)에 들어간 복합점포 10여개를 통해 ISA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대신증권도 고객별 맞춤 포트폴리오 제안과 목표 수익률 관리 등의 종합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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