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파라다이스, 2분기 실적 실망"…투자전략은 양분(종합)

입력 2015-08-07 09:52  

<<증권사 보고서 추가하고 제목변경과 내용 보완>>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파라다이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430억원과 13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1%, 55.2% 감소했다.

대신증권은 파라다이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낮췄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중국 규제 문제 등으로 카지노와 호텔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마케팅 위험과 불투명한 제주롯데점 통합 일정을 반영해 내년 예상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4.3%, 5.2%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2만5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내렸다.

그는 "파라다이스의 2분기 실적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돈 것은 지난 6월 카지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3%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파라다이스의 실적이 올해 3분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증권사 간 파라다이스에 대한 투자 전략은 다소 엇갈렸다.

김윤진 연구원은 "실적은 최악을 지나 3분기에 회복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1천459억원으로, 영업이익을 37% 줄어든 17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그는 "메르스와 중국 규제 영향이 3분기까지 불가피하지만, 큰 그림에선 7월이저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방문 감소는 메르스 영향으로 판단되는 만큼실적은 올해 3분기 말께 상당 부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1천원을 유지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메르스 영향 완화로 8∼9월 영업이 개선될 여지가 있어 주가의 단기 반등도 가능하다"며 "다만, 주가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20.9배로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본질적인 중국 마케팅 우려가 완화하는 시점까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며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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