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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고평가 종목 비중 8년만에 최고…위험요인"

입력 2015-08-19 11:01  

국내 증시의 고평가 종목수 비중이 8년만에 최고 수준이며 향후 비중 하락 과정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동영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19일 '버블의 추억'이라는 보고서에서 "고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저 밸류에이션 종목이 나뉘는 시장 양극화가 뚜렷하다"며 "최근 고 밸류에이션 종목수 비중은 19.8%로, 최근 20년 중 역사적 고점 수준"이라고밝혔다.

김 위원은 전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와 월말 주가를 사용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3배를 넘으면 고평가 종목으로 분류했으며 최근 시점은 이달 13일 주가를 적용했다.

지난 20년간을 분석한 결과, 지금보다 고 밸류에이션 종목수 비중인 높았던 가장 가까운 시기는 2007년 7월로 당시 비중은 21.4%였다.

또 추세 그래프에서 2005년 11월(17.1%), 2002년 3월(13.4%), 2000년 3월(20.6%), 1997년 4월(11.5%) 등도 고점을 차지했다.

문제는 고평가 종목수 비중이 고점에 올랐다가 낮아지는 과거 5차례 국면에서 4차례는 주가지수의 하락이 동반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2007년 7월 이후 고평가 종목수 비중이 3.1%로 하락한 2008년 10월까지코스피는 42.4%나 떨어졌다.

김 위원은 "지난 20년간의 경험에 비춰볼 때 향후 고평가 종목수 비중이 빠르게축소될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 쏠림이 심한 '시장 양극화'가 결국 증시 하락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위험요인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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