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중국 증시, 낙폭 컸다…단기 반등도 클 것"

입력 2015-08-28 08:40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증시가 최근 과도하게 하락한 데 따라 단기 반등폭도 클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윤항진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1∼27일 16% 폭락하며 약세를이어갔다"며 "위안화 절하와 8월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부진 등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약화되면서 신용매도 물량이 급증했다"고말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기습적으로 인하하면서 증시의 추가 폭락을 방어했지만 악화된 투자 심리가 쉽게 개선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전날 현지 언론을 통해 중국 정부가 최대 연기금인 사회보장기금의투자관리방법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을 이날 오전에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연기금의증시 유입 기대감이 크게 부각됐다"고 말했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막판에 보험과 은행의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5.34% 폭등해 이틀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다양한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커 정책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다만 최근 정부 정책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과거보다 상당히 떨어져 강한 반등을 견인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8월 관방 제조업 PMI도 직전 수치를 밑돌 가능성이 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지수의 반등 폭을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국내외 불안 요인으로 15개월 만에 10,000선이 붕괴된 홍콩 증시에대해선 추가 폭락세가 재연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홍콩 증시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6.6배로 과거 15년간의 최저 수준에가깝다"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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