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안도랠리'…1,930선 회복

입력 2015-08-28 10:20  

세계 금융 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자 코스피가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16포인트(1.16%) 오른 1,930.16을나타냈다.

지수는 24.39포인트(1.28%) 오른 1,932.39로 개장하고서 1,930선 안팎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최근 세계 금융시장 불안의 진원지인 중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카드를 꺼내 든 이후 세계 금융 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는 분위기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34% 급등하며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밤사이유럽 주요국 증시가 3%대, 미국 뉴욕 증시는 2%대 각각 상승한 것이 국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비이성적인 과매도 국면이 나타났다는인식이 퍼졌고, 미국 통화 정책 변경 시점의 연기 가능성이 부각하면서 주가 복원기대치도 높아졌다"며 "다만 추세 반전을 확인하기 전까지 기술적 반등 시각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포 심리 진정에 따른 안도 랠리 지속이 예상된다"며 "공포지수(VIX)가 과거 금융위기 수준까지 상승한 뒤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투자 심리 회복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7거래일째 '셀 코리아' 행보를 이어갔다. 기관도 3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444억원어치를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나타나 1천169억원순매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5.21%)와 제일모직[028260](3.82%), SK(3.43%), POSCO[005490](3.05%), 신한지주[055550](1.64%), 한국전력[015760](1.62%), 삼성전자[005930](1.12%) 등이 대부분이 올랐다.

현대모비스[012330](-0.75%)와 현대차[005380](-1.02%), 기아차[000270](-2.99%) 등 '자동차주 3인방'과 아모레퍼시픽[090430](-1.05%)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32%)과 운송장비(-0.51%)를 제외하고 건설업(3.18%), 섬유의복(2.74%), 철강금속(2.47%), 은행(2.08%), 의약품(2.03%), 증권(1.92%) 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다.

코스닥 시장도 나흘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3.31포인트(1.98%) 오른 687.02를 나타냈다.

지수는 11.73포인트(1.74%) 오른 685.44로 개장하고 나서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억원어치, 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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