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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약세장, 급락 후 '한두 달' 이어져"

입력 2015-09-02 08:59  

한국투자증권은 2일 과거 사례에서 변동성 급등과 주가 급락을 겪고 주가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약세 기간이 최대 1∼2개월이어진다며 길게 보면 이때가 자산을 싸게 매수할 기회라고 밝혔다.

강송철 연구원은 "지난주 세계 증시가 급락 후 급등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며 "소위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S&P500 변동성 지수)가 급등해 금융위기당시를 제외하고는 2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과거 변동성 급등 사례를 보면 VIX 급등 이후 1, 3, 5일 뒤에는주가가 반등하지만 10일, 20일 뒤에는 주가 상승이 둔화하거나 오히려 주가가 다시하락세로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급락 후 주가는 단기적으로 반등하지만 2주에서 길게는 한두 달 이후까지 다시하락하면서 이중, 삼중의 바닥을 형성했던 경우가 자주 있었다는 얘기다.

그는 "긴 기간을 놓고 보면 변동성 급등과 이후 주가 급락 구간은 결국 주가 반등으로 이어진 경우가 더 많았다"며 "적어도 3∼4개월 뒤의 중기 시점을 보면 처음급락을 웃도는 수준의 주가 반등이 나타났던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변동성 급등 후 주가 하락이 이어졌던 한 달여의 기간이 과매도된 자산을 살 기회라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이번 역시 과거와 유사한 패턴의 주가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 증시의 급반등에도 시장 불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빠른브이(V)자 반등보다는 낮은 수준에서의 주가 등락이나 한 두 차례 저점을 경신하는재차 하락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중국 전승기념 행사 등이 변동성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과도한 공포심리(변동성 급등)가 완화되고 난 이후 급락한 자산가격의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히 커 보인다"며 "경험상 변동성 급등 후 한두달간의 혼란 시기는 종종 과매도 된 자산이 나타나고, 해당 자산을 싸게 살 기회로작용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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