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속 '제자리걸음'…中 수출지표에 시선

입력 2015-09-08 10:26  

외국인 24일째 '셀 코리아'…코스닥지수도 약보합

코스피가 8일 짙은 관망세 속에서 제자리걸음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내린 1,882.8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92포인트(0.31%) 오른 1,889.14으로 장을 시작했지만이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달 중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국내 증시에서도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 증시가 중국의 경제 지표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은 이날 발표될 중국의 8월 수출입 통계에 쏠렸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전날 4% 가까이 빠지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중국의 수출 지표가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코스피가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 16∼17일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까지 변동성 요인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전날 환율 급등으로 자동차주 등 일부 환율 수혜주가 강세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민당 총재 연임으로 일본의 양적 완화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강해져 수출주 안에서도 업종별 반응이 엇갈렸다"며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일째 '팔자'에 나서 4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8억원어치를, 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53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18%), 건설업(1.95%), 운수창고(1.57%), 운송장비(0.98%), 기계(0.88%), 의료정밀(0.41%)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2.84%), 음식료품(-1.09%), 전기가스업(-1.07%), 비금속광물(-0.64%), 화학(-0.55%), 증권(-0.38%) 등 업종은 내렸다.

대형주 위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다수가 올랐다.

그룹 사업구조 재편 재료가 부각된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제일모직[028260]이 각각 4.04%, 2.80%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자동차주 3인방'인 현대차[005380](1.97%), 현대모비스[012330](1.20%), 기아차[000270](0.80%)도 상승세를탔다.

시총 15위권 내에서는 한국전력[015760](-1.48%), 아모레퍼시픽[090430](-1.21%), SK(-1.17%), 삼성전자[005930](-0.18%)만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6포인트(0.39%) 하락한 646.24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3.28포인트(0.51%) 오른 652.08로 개장하고 나서 우하향 곡선을그려나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22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1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만 2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억원가량이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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