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부부, 동갑내기보다 은퇴비용 더 든다"

입력 2015-09-08 11:19  

미래에셋은퇴硏 "아내 어릴수록 필요 은퇴 자금 많아져"

남편과 아내의 나이 차가 클수록 준비할 은퇴자금이 많아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8일 펴낸 '나이차에 따라 달라지는 부부의 은퇴 설계' 자료에서 기대 여명 통계를 바탕으로 60세 동갑 부부의 은퇴 자금이 연간 생활비의 20배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예컨대 2인 생활비를 월 200만원씩, 연간 2천400만원이라고 하면 필요 은퇴 자금은 4억8천만원이 된다는 얘기다.

국민연금에서 부부가 매월 80만원씩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추가로 필요한 은퇴자금은 2억8천800만원으로 계산됐다.

남편 나이를 60세로 고정하면 아내의 나이가 어릴수록 필요한 은퇴 자금이 많아지고 아내의 나이가 많을수록 필요 은퇴 자금이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의 나이가 남편보다 12세 적으면 연간 생활비의 24배가 필요하지만, 반대로아내의 나이가 남편보다 12살 많으면 연간 생활비의 17배가 필요했다.

이는 아내 나이가 많아질수록 부부가 한 사람이라도 생존해 있는 '부부 기대 여명'이 상대적으로 짧아지기 때문이다.

김혜령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은퇴 설계는 남편과 아내의 각각 기대 여명보다 '부부 기대 여명'에 바탕을 둬야 한다"며 "은퇴 이후의 생활을 설계할때는 '부부 건강 기간', '부부 간병 기간', '홀로 사는 기간' 3단계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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