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직접금융 조달 10조9천억…전월보다 27.4% 증가

입력 2015-10-21 06:00  

은행채·ABS 등 증가 덕…주식발행은 줄고 일반회사채는 순상환

기업들이 지난달 회사채와 주식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은행채 등의 발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주식 발행은 줄고 일반 회사채는 순상환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이 10조9천351억원으로 전월(8조5천819억원)보다 2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5천2억원으로 전월(7조5천851억원)보다 38.4%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감소했고 금융채·은행채·ABS 발행은 늘었다.

주요 발행 사례는 신한은행(1조3천936억원), 우리은행[000030](8천781억원), 국민은행(6천억원), 하나은행(4천928억원), 현대카드(4천200억원) 등이다.

지난 3월 이후 순발행을 지속해오던 일반 회사채 시장은 기업실적 부진, 신용등급 하락 우려 등 영향으로 지난달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일반 회사채는 35건, 2조5천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 발행 주체는 모두 대기업이었다. 올해 처음 담보부 회사채(서울신문사)도 1건, 200억원어치 발행됐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AA이상 발행이 1조8천6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6% 줄었고, BB등급 이하 발행은 1건(1천500억원)이었다.

발행물량의 45.6%는 운영자금(1조1천395억원)이었고, 47.6%는 차환자금(1조1천900억원), 6.8%는 시설자금(1천705억원) 용도였다.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가 1조900억원으로 43.6%를 차지했고, 장기채(만기 5년 초과)가 56.4%(1조4천100억원)였다.

신용등급 AA+인 비상장사 피엠피는 만기 12년 이상의 장기채를 발행했다.

9월 말 현재 회사채 잔액은 398조8천758억원으로 작년 말(383조3천268억원)보다4.1%(15조5천490억원) 늘었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4천349억원으로 전월(9천968억원)보다 56.4% 감소했다.

기업공개가 10건, 3천273억원으로 전월(9건, 1천863억원)보다 증가했지만 유상증자는 8건, 1천76억원으로 전월(9건, 8천105억원)보다 줄었다. 올해 처음으로 코넥스 기업인 금호하이텍이 2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한 게 특이점이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108조9천356억원으로 6.9%(8조336억원)감소했다.

9월 말 기준 CP와 전단채 잔액은 152조9천347억원으로, 작년 말에 견줘 1.6%(2조4천812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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