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장세 연장전…수익성↑·민감도↓ 종목군 선정"

입력 2015-10-21 08:51  

한국투자증권은 21일 국내 증시에서 불확실성이여전하다며 수익성이 우수하면서 민감도는 낮은 안정적인 투자 종목군을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시가총액 3천억원 이상, 최근 3년간 배당 증가와 배당수익률 2% 이상 등의 조건에 맞는 투자 종목은 포스코켐텍[003670]과 이노션, GS홈쇼핑[02815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LS산전[010120], 한온시스템, 메리츠화재[000060], 성우하이텍[015750], 삼진제약[005500] 등이다.

김대준 연구원은 "코스피가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전날 종가 기준 2,039.36으로12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면서 안도랠리를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국내증시를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증시 상승세가 기업의 고유 요인보다 외부 변수에 의한 것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유동성 장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기대감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기조가 뒷받침한다"며 "이달하순 8거래일간 주요 20개국(G20) 중 9개국에서 통화정책 회의가 열려 주목을 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유동성 완화를 주도한 미국과 유로존, 일본 등 선진국과신흥국 대표격인 브라질과 러시아도 포함됐다.

김 연구원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통화완화정책의 지속성 여부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는 유동성 환경이 좀 더 지속할수 있다는 쪽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전과 후반전이 종료된 유동성 장세가 다시 연장전에 돌입하는 것"이라며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과 일본은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유로존은 좀 더 완화적인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는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유동성으로 당분간 안도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과 다른 목소리를 낼 가능성을 우려해 주가 변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풍부한 유동성에도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시장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주식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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