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군제' 수혜 기대에 유아용품·화장품株 들썩(종합2보)

입력 2015-11-11 11:58  

<<토니모리, 코스온 등 주가를 추가하면서 현 시점의 장 상황을 반영했음. '이날 밤부터 시작된다'는 문장은 ''이날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로 수정했음.>>

중국의 최대 쇼핑 이벤트인 '광군제'(光棍節) 수혜 기대감에 국내 유아용품과 화장품 관련주가 11일 들썩였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도 불리는 광군제 행사가 이날 시작됐기 때문이다.

특히 유아용품주는 중국 정부가 저출산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의 영향도 받았다.

이에 따라 유아용품주인 아가방컴퍼니[013990]는 이날 오전 11시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17% 상승한 1만1천450원에 거래됐다.

중국에서 유아복을 유통 중인 제로투세븐[159580]도 같은 시각 1.36% 상승한 1만1천200원을 기록 중이고, 제로투세븐의 모회사인 매일유업[005990] 역시 2.98% 올랐다.

보령메디앙스[014100]도 나흘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3.47% 상승했다.

유아용품주와 함께 대표적인 중국 소비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주도 오름세를보였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40% 오른 37만4천500원에거래됐다.

코스맥스[192820]는 0.29% 뛰었고, 한국화장품제조[003350](2.62%)와 에이블씨엔씨[078520](1.46%), 코리아나[027050](2.15%), 토니모리(1.87%), 코스온(0.88%)등도 상승했다.

광군제는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정한 날은 아니지만 11월11일의 Ƈ'이 외롭게서 있는 독신자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독신자의 날로 불리면서 1990년대부터 확산됐다.

젊은이들 사이의 유행은 상인들의 '홀로 빈방을 지키지 말고 밖으로 나와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는 취지의 마케팅 전술과 맞물려 연례적인 할인 판매 행사로 이어졌다.

중국의 통신세계망(通信世界網)은 분석기관 자료를 인용해 이날 하루 중국 최대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총 매출액이 보수적으로 잡아도 820억위안(14조8천6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광군제는 10월 국경절 연휴와 연말연시로 이어지는소비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의 관심 대상은 중국인의 쇼핑 리스트"라며"중국 내 쇼핑몰이나 한국의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 통계로 살펴본 결과 화장품,의류·악세서리, 유아용품 소비가 빠르게 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sj9974@yna.co.kr,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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