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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총수요 진작 정책 전환에 주목

입력 2015-11-24 08:51  

세계 경제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부양책에도 7년 넘게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계 경제의 침체가 총수요 부진에 따른 장기침체라고 보는 시각과 순환적인 사이클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는 시각으로 나뉘고 있다.

사실 실물경기는 2010∼2011년을 제외한다면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경기 수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한 소비부진, 정보기술(IT)중심의 산업재편에 따른 투자위축이 전개 중이다.

불황이 오래가다 보니,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나 올리비에 블랑샤르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등은 민간소비 부진과 투자위축으로 인해 저성장,저물가가 굳어지고 있다며 총수요 부족에 따른 성장 경로의 추세적 하락이 이어질것이라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다.

반대로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은 완화적인 통화 정책으로 인해 조만간 기대물가가 상승할 것이며, 실질 이자율 하락이 투자로 이어지면서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시각은 다르지만 필요한 대책은 비슷하다는 점이다.

구조적 침체론자이든, 순환적 침체론자이든 둘 다 한목소리로 말하는 것은 잠재성장률의 하회와 마이너스 실질이자율을 극복하려면 총수요 부진을 개선하기 위한재정확대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내년에는 미국의 출구전략에도 유럽과 중국 중심의 양적완화가 지속되면서산술적으로는 세계 유동성의 순유입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완화적인 통화정책만으로는 소득불균형, 투자와 생산 부진 등이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시장은 서서히 확장적인 재정 정책 또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용인하는 방향으로 궤도를 돌리고있다. 이 경우 지난 수년간 세계 시장에서 소외된 이른바 굴뚝주, 특히 설비투자와연결되는 산업재와 인프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작성자: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clemens.kang@nhwm.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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