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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ECB 추가부양책 실망에 장중 '1,970선 위협'

입력 2015-12-04 09:28  

코스피가 4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장 초반 1,97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64포인트(0.83%) 내린 1,977.4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1포인트(1.10%) 내린 1,972.16으로 출발해 장 초반 1,97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1,970선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그동안 한껏 높아졌던 시장의 기대를충족시키지 못한 실망감이 고스란히 시장에 반영됐다.

ECB는 3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민간은행의 ECB 예치예금에 대한 예금금리를 현행 -0.20%에서 -0.30%로 0.10%포인트 낮추고 매달 600억 유로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기간을 2017년 3월까지로 6개월 연장했다. 채권 매입대상도 국채뿐 아니라 지방채 등으로 확대했다.

간밤 전 세계 금융시장도 크게 동요했다.

유럽의 주가와 채권 가격이 급락했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959달러까지 치솟는 등 폭등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ECB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는게 문제"라며 "당장 이번 회의에 대한 실망감이 시장에선 부정요인으로 작용할 수있겠으나, 달러 약세전환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안정화로 시장은 차츰 안정세를 되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2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사흘째 '팔자' 기조를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0억원과 1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전체적으로 38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4포인트(0.90%) 내린 684.53을 나타냈다.

지수는 7.30포인트(1.06%) 내린 683.47로 출발해 나흘 만에 690선 아래로 밀려났으나 점차 낙폭을 만회 중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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