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6일만에 오름세…1,950선 회복

입력 2015-12-09 10:23  

코스피가 9일 장 초반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1,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0.19%) 오른 1,952.6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35포인트(0.12%) 오른 1,951.39로 출발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오름세로 돌아서 1,950선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가 최근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날 1,940선까지 내려가자 이날 기관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국제 유가는 사흘 연속 하락했지만, 낙폭이 이전보다 다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보합세로 출발하며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증시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하락장을 주도해 온 외국인이 여전히 매도세를 보이는 것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내일(10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15∼16일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 부담은 더욱 가중될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압력과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외국인 자금 이탈에 따른 수급부담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가 추세적인 상승 전환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보수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6거래일 연속 '팔자'행진을 이어 갔다.

개인도 104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으나, 기관이 1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38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1.42%)과 음식료품(1.40%), 화학(0.87%), 비금속광물(0.69%), 보험(0.60%), 의료정밀(0.45%), 종이·목재(0.57%) 등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으나, 운송장비(-1.33%)와 건설업(-0.74%), 통신업(-0.58%), 섬유·의복(-0.30%) 등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32%)와 한국전력[015760](1.45%), 삼성물산[028260](0.70%), 아모레퍼시픽[090430](1.24%), SK하이닉스[000660](0.83%), LG화학[051910](2.93%), 삼성생명[032830](0.97%) 등은 올랐다.

그러나 현대차[005380](-1.00%)와 현대모비스[012330](-2.75%), 기아차[000270](-3.39%), 삼성에스디에스[018260](-0.75%) 등 종목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4%) 내린 668.18을 기록했다.

지수는 0.25포인트(0.04%) 하락한 668.17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7억원, 개인은 개인도 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4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31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대금은 4억원 규모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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