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발 훈풍 지속…1,890선 회복

입력 2016-01-25 10:15  

주요국 통화정책 기대감 고조…코스닥도 강세

코스피가 25일 글로벌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완화됨에 따라 이틀째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5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9포인트(0.77%) 오른 1,893.82를 나타냈다.

지수는 10.72포인트(0.57%) 오른 1,890.15로 장을 시작한 뒤 기관의 저가 매수세 속에 조금씩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월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한 데 이어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까지 추가적인 부양 대응 가능성을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상당히 호전된 모양새다.

국제 유가가 한파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 전망과 금융시장 안정 기대 등에 힘입어 모처럼 반등세를 나타낸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번주 열리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비둘기파(통화완화정책 선호)적인 발언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위험자산 가격의 회복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주 시장 최대 관삼사가 될 올해첫 FOMC 결과도 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주부터 본격 발표되는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아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 전환을 노리기엔 역부족이란 분석도 많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9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있다.

반면, 외국인은 258억원어치를 팔며 36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173억원어치를 함께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148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철강·금속(3.06%), 건설업(2.87%), 화학(2.22%), 의료정밀(2.71%), 은행(1.82%)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LG화학[051910](3.79%), SK하이닉스[000660](1.84%), 신한지주[055550](1.73%), 기아차[000270](1.68%), 한국전력[015760](1.

61%) 등은 올랐고, SK(-1.09%), 삼성물산[028260](-0.98%), 삼성전자[005930](-0.5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8포인트(1.17%) 오른 678.83을 나타냈다.

지수는 6.19포인트(0.92%) 오른 677.14로 시작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5억3천만원 수준이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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