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유탄 맞나…화장품株 동반 하락(종합)

입력 2016-02-17 15:23  

<<장 마감 상황 반영.>>

대표적 중국 수혜주인 화장품주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도입을 둘러싼 한·중 정부 간 불협화음에 더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 직면했다는 분석에 17일 나란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날보다 5.20% 내린 34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G[002790](-7.24%)와 LG생활건강[051900](-5.46%), 한국화장품제조[003350](-6.77%), 코스맥스[192820](-10.07%), 코스맥스비티아이(-9.42%), 한국콜마[161890](-12.36%), 한국콜마홀딩스(-10.98%) 등도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코리아나[027050](-6.41%)를 비롯해 코스온[069110](-8.47%),연우[115960](-4.48%), 콜마비앤에이치(-5.33%) 등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한국콜마홀딩스와 콜마비앤에이치, 코스온은 각각 3만9천450원과 3만500원, 1만5천9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련 리스크 상승으로 화장품 업종 전반, 특히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자에 대한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분석했다.

개별 업체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동안 높은 밸류에이션의근거가 돼온 중국의 경기가 애초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성장성이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된 것이다.

이승욱 SK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과 ODM업체들을 중심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오면서 화장품주 전반적으로 주가가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중 관계 악화 우려도 화장품 업종의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나온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사드 도입 논의에 대해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한·중 관계가 틀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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