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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편식은 건강을 해친다. 주식투자도 그렇다

입력 2016-02-21 08:00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건강을 맹신하다보면 어느 순간 급격히 악화됨을 경험한다. 젊었을 때 건강을 챙겨야 노년에 고생을 덜한다. 건강을 지키는 데는 요령이 없다. 앞에서 건강에 대해 언급했는데 '건강'이란 단어를 '주식투자'로 바꾸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어쩌면 기본이 더욱 중요한 것일 수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다 보면 방향성의 혼란을 겪게 된다. 설연휴 직후급락하던 증시가 지난주 회복세를 보이며 곳곳에서 바닥 논란이 시작되고 있다. 단기 변동 상황에 하나하나 의미를 두는 것은 좋지 못한 습관이다. 마치 요리를 하는중간에 맛을 보면서 요리의 성공 여부를 결론내리는 것과 같다. 주식시장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와 그 안에 소속된 기업의 미래 가치를 고민하고 지금의 위치가 어디인지 판단해 매수 또는 매도를 결정하는 것이 올바르다.

현재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운 이유 중 하나는 경험하지 못했던 거시적 환경 때문이다.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채택되어도 자금 부동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기존 경제학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그 답을 찾는 것은 필자를 포함해 학자의 몫일 것이다.

그 전까지 투자자 입장에서는 위험관리에 주력하며 단기혼란이 진정되는 것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

지난주 증시가 반등하며 달라진 변화가 있다. 개별주 장세가 유지되며 오름세가컸던 내수주(화장품,제약,바이오 등)가 하락했고 소외되었던 철강, 은행, 건설 등저가매력이 있는 가치주의 반등이 커졌다. 이렇다 보니 투자자는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단기 반등했지만 수년째 하락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인지, 단기적으로 하락했지만 기존 주도주인 중국 소비주나 성장주를 저가 공략할 것인지 고민이다.

시장 거래대금이 회복되지 않고 선택과 집중의 문제만 있다면 그 시장은 질적으로 좋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다. 편식은 항상 부작용을 낳는다. 마찬가지로 반등 상황에 특정 업종 및 테마로 집중된다는 것은 재하락 위험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오히려 반등이 지속되도록 지탱하는 것은 선순환이다. 선순환의 모습을 보인다면 주식시장 회복이 약화되어도 추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시나리오를 세울 수 있다. 단기적으로 선순환의 축은 소외주 및 수출주와 코스닥으로 대표되는 성장주, 경기방어주세 축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작성자: 김형렬 교보증권[030610] 매크로팀장 Jeff2000@iprovest.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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