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강보합…1,920선 '노크'

코스피가 22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7포인트(0.11%) 오른 1,918.31을 나타냈다.

지수는 4.68포인트(0.24%) 내린 1,911.56으로 출발한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보이다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전환하며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 사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데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 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전반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우세한 형국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1,800대 초반에서 100포인트 정도 반등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료 소진에 따른 보합권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G20 재무장관 회의가 있어 눈치보기를 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4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억원과 48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매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1.13%)과 의약품(2.25%), 기계(0.60%), 유통업(0.78%) 등이 오르는 가운데건설업(-1.13%), 전기가스업(-1.47%), 통신업(-0.26%), 비금속광물(-0.66%), 금융업(-0.23) 등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92%)와 한국전력[015760](-1.61%), 현대차[005380](-1.01%), 삼성생명[032830](-0.92%) 등이 약세인 반면 삼성물산[028260](1.96%)과현대모비스[012330](0.58%), SK하이닉스[000660](0.17%), LG화학[051910](0.49%)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시장도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1포인트(0.93%) 오른 650.57을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1.79포인트(0.28%) 오른 646.35로 출발한 이후 640선 후반에서횡보하는 흐름이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4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억원 수준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