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한화투자증권[003530] 신임 대표이사가29일 "덧셈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이날 오후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열린 귀를 가지고 직원 여러분의 의견을 자세히 많이 듣겠다.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런 경영 의지를 밝혔다.
이는 내부 갈등과 실적 악화 등으로 위축된 회사 전반의 분위기를 직원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주진형 전 대표의 '일방통행식' 개혁 실험으로 내부 갈등이 불거진데다 작년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실패로 주요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적자를 기록했다.
여 대표는 "일터가 인생의 즐거움이며 보람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제도와 조직을 재정비하고 따뜻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서비스선택제 도입 등을 놓고 사상 초유의 집단 항명 사태가 불거진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면서 이를 봉합하려는 의지를 표현한 셈이다.
여 대표는 향후 지점 순회 방문 등을 통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거대한 나무도 큰 숲이 되기 위해서는 함께 서야 한다"며 "'우리'는 '나'보다 힘이 세다는 걸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여 대표가 앞으로 산적한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서비스선택제와 과당매매 제한, 수수료 기준의 개인 성과급 폐지 등 주 전 대표시절 도입된 각종 제도가 존속될지도 주목된다.
여 대표는 1985년 경인에너지에 입사해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보,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재정팀장 상무보,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전무,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전무·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삼성 4개 계열사 인수시 핵심 실무 책임자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작년 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작년 11월에 한화투자증권 사내이사로 선임되고서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에 정식 선임됐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여 대표는 이날 오후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열린 귀를 가지고 직원 여러분의 의견을 자세히 많이 듣겠다.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런 경영 의지를 밝혔다.
이는 내부 갈등과 실적 악화 등으로 위축된 회사 전반의 분위기를 직원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주진형 전 대표의 '일방통행식' 개혁 실험으로 내부 갈등이 불거진데다 작년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실패로 주요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적자를 기록했다.
여 대표는 "일터가 인생의 즐거움이며 보람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제도와 조직을 재정비하고 따뜻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서비스선택제 도입 등을 놓고 사상 초유의 집단 항명 사태가 불거진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면서 이를 봉합하려는 의지를 표현한 셈이다.
여 대표는 향후 지점 순회 방문 등을 통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거대한 나무도 큰 숲이 되기 위해서는 함께 서야 한다"며 "'우리'는 '나'보다 힘이 세다는 걸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여 대표가 앞으로 산적한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서비스선택제와 과당매매 제한, 수수료 기준의 개인 성과급 폐지 등 주 전 대표시절 도입된 각종 제도가 존속될지도 주목된다.
여 대표는 1985년 경인에너지에 입사해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보,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재정팀장 상무보,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전무,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전무·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삼성 4개 계열사 인수시 핵심 실무 책임자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작년 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작년 11월에 한화투자증권 사내이사로 선임되고서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에 정식 선임됐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