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엔지, 재도약 전기 마련…'중립'↑"

입력 2016-03-02 08:04  

대신증권은 2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일단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상향조정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4분기에 영업이익 219억원을 달성해전 분기의 1조5천127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했다"면서 "이는 해외 손실 축소와 그룹 공사 호조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주 유상증자로 1조2천615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성공했다"며 "증자 이후 곧바로 그룹 오너인 이재용 부회장이 지분을 매입한 사실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부회장은 그룹 지배구조와 상관이 없음에도 지분을 매입했고, 보유 지분을 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의표현"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흑자 전환과 자본확충, 오너의 책임경영 의지 표현 등 일단 새 출발을 위한 토대는 마련됐다"면서도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7천원에서 9천200원으로 내렸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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