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 '약진통상' 되팔기 작업 난항

입력 2016-03-06 06:0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6일 08시 05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사의 제작 편의를 위해 미리 송고하는 것으로, 그 이전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안됩니다.

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칼라일(Carlyle)의약진통상 되팔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지난 1월 말 약진통상 매각 예비입찰에 응찰한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하는 예비실사를 진행했으나 한 달이 넘도록 본입찰일정을 잡지 못했다.

이번 매각작업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복수의 원매자가 지난달 예비실사를 하다가 사실상 모두 중단했다"면서 "이 때문에 아직 본입찰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은 애초 예비입찰에 참여한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재무적 투자자(FI) 등 복수의 인수 후보를 상대로 예비실사를 하도록 한 뒤 이르면2월 안에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약진통상은 1978년 설립된 의류업체다.

주로 갭, 바나나리퍼블릭, 올드네이비 등 미국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업체에 제조자개발생산(ODM)이나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생산공장을 운영중이고 2014년 매출은 4천330억원, 영업이익은 317억원을 기록했다.

칼라일은 2013년 그로쓰펀드를 통해 약진통상 지분 100%를 2천48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약진통상의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칼라일은 매각가로 3천억 원대를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기대치와 차이가 크다"면서 "한때 해외 매각 방안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이런 상태가 지속하면 매각작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