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이벤트 관망세에 소폭 상승 마감

입력 2016-03-09 15:13  

롯데제과,액면분할·지배구조개편 기대감에 최고가 또 경신

코스피가 9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정책 공조 기대감이 혼재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3포인트(0.35%) 오른 1,952.9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7포인트(0.29%) 내린 1,940.55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장중 내내 방향성을 탐색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장 막판에 소폭 강세 쪽으로 방향을 잡아 1,950선을 지켰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10일)와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롯데제과 등 호재가 있는 일부 종목의 순환매가 두드러졌다.

이준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글로벌 주요국들의 정책공조 강화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안도랠리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망심리는당분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내일은 선물·옵션 동시만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ECB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동시에 예정돼 단기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과 23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7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천58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2천125억원, 거래량은 3억4천만여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3.62%), 전기가스업(2.24%), 의약품(1.81%) 등은 강세였고 의료정밀(-3.04%), 철강금속(-1.4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황제주' 롯데제과가 액면분할과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기대감이 지속되며 9.40% 급등했다. 장중 284만9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또경신했다.

롯데 계열사 중 액면분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는 롯데푸드도 7.01%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웹젠이 중국 게임 개발사의 지분 참여 계획에 힘입어 6.21% 급등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웹젠 지분 679만5천143주(19.24%)를 2천39억원에 중국 게임 개발사 아워팜 계열인 '펀게임'에 양도할 계획이라고 전날 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

쌍방울은 지난해 크게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26.70% 급등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8%대 낙폭에 대한 되돌림 심리로 5.77%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5.32포인트(0.79%) 오른 679.64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지수는 0.39포인트(0.06%) 내린 673.93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 전환한 뒤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쌍방울의 최대주주인 광림[014200]이 가격제한폭(30.00%)까지올랐다. 육일씨엔에스(17.37%)는 최대주주인 구자옥 대표의 자사주(27만5천182주)매입 소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77개 종목에 대한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9억원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5원 오른 1,216.2원에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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