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KB손보, 순익 증가에도 배당 줄여

입력 2016-03-16 15:36  

순이익 증가에도 한화생명[088350] 등 일부 상장사가 배당을 줄여 주주들의 눈총을 받게 됐다.

16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정기 주총 소집을 공고한 262개상장사 중 재무제표와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 안건을 상정한 245개사의 평균배당수익률은 1.5%로 전년의 1.3%보다 개선됐다.

이들 상장사의 평균 배당성향도 22.3%에서 23.7%로 높아졌지만, 배당성향이 향상된 곳(103개)보다는 후퇴한 곳(142개)이 더 많았다.

특히 한화생명과 진양홀딩스, 에버다임[041440], KB손해보험, 미원에스씨[107590], 신세계푸드[031440] 등 6곳은 당기순이익 증가에도 배당을 줄였다.

한화생명[088350]은 현금배당을 135억원 축소했고 KB손해보험[002550]은 배당성향이 23.7%에서 13.8%로, 진양홀딩스의 배당성향도 65.4%에서 50.5%로 각각 낮아졌다.

KB손해보험 외에 세이브존I&C[067830], 한국단자[025540], 녹십자홀딩스[005250]도 최근 3년간 배당과 배당성향이 악화했다.

연구소는 그러나 S-Oil, 현대증권[003450], HMC투자증권[001500], 한라홀딩스[060980], 만도[20432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등은 배당소득증대 세제의 혜택을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상장사는 배당지표가 시장평균의 50% 이상이며 배당금을 전년보다 40% 이상 늘렸다.

올해부터 배당금이 30% 넘게 늘어난 상장사의 배당을 받는 주주는 소득세를 감면받는다.

3년 연속 현금배당과 배당성향이 향상된 곳은 정상제이엘에스와 만도[204320],CJ[001040], 삼성화재[000810], 삼성전자 등이다.

분기배당 도입을 추진 중인 곳은 아주캐피탈[033660]과 롯데하이마트[071840],롯데캐피탈, 메디톡스[086900], 골프존[215000] 등 5곳이다.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코스피 고배당 50개 종목 중에서 주총 소집을 공고한 28개사 중에선 메리츠종금증권이 배당수익률이 5.3%로 가장 높았다.

GS[078930]는 배당성향이 149.0%로 가장 우수했다.

반면에 종근당홀딩스[001630]의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은 각각 1.0%, 9.0%로 가장 낮았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