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 급등에 상승 개장…1,990선 안착 시도

입력 2016-03-18 09:12  

북한 미사일 발사에 상승폭은 제한…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

코스피가 18일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1,9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15포인트(0.36%) 오른 1,995.14를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8.32포인트(0.42%) 오른 1,996.31로 출발한 뒤 1,990선 중반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달러화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인 이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주요국 증시가 상승하고 국제유가도 반등 폭을 키웠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4달러(4.5%) 오른 배럴당 40.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마감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넘긴 것은 작년 12월 3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전장보다 155.73포인트(0.90%) 상승한 17,481.49에 장을 마감하는 등 주요 지수가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새벽 북한이 동해 상으로 중거리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면서 대북 리스크가 커진 점이 지수의 발목을 잡은 모습이다.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14년 3월 26일 이후약 2년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1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14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08포인트(0.45%) 오른 694.57을 나타내며 하루 만에반등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3.37포인트(0.49%) 오른 694.86으로 출발한 뒤 690선 중반에서 움직임을이어가고 있다.

최근 코스닥은 700선을 코앞에 두는 등 강세를 이어왔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급등락세를 보여온 코데즈컴바인에 의한 지수왜곡이란 지적을 받았다.

전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다가 결국 하한가로 추락한 코데즈컴바인[047770]은 현재 5.47%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팀스[134790](22.73%), 천일고속[000650](11.35%) 등 유통 물량이 적은 이른바'품절주'들이 이상 급등세다.

북한이 이날 새벽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는소식에 빅텍[065450](4.68%), 스페코[013810](2.02%) 등 방산주가 동반 강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3개월여 만에 배럴당 40달러를 넘는 등 간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화학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0.62%)과 S-Oil(0.67%)은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롯데케미칼[011170](2.15%)과 LG화학[051910](0.16%) 등도 소폭 강세다.

현대상선[011200]은 다음 달 돌아오는 1천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연장이불발됐다는 소식에 3.72%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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