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10일만의 '팔자'에 약보합

입력 2016-03-23 10:28  

<<10시 전후 흐름을 업데이트 합니다.>>벨기에 테러 여파로 여행·항공주 동반 하락

코스피가 23일 외국인이 10거래일만에 '팔자'로돌아서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전날보다 1.86포인트(0.09%) 하락한 1,994.95를 나타냈다.

지수는 0.34포인트(0.02%) 내린 1,996.47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최근 상승세로 2,000선 부근까지 접근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 테러 소식도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테러 충격 속에서도 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하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는 등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과거 대규모 테러 사건에도 국제 금융시장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았다"며 "단기적인 위험 회피 성향이 나타날 수는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8억원어치를 팔며 10거래일 만에 '팔자'를나타내고 있지만 그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은 수준이다.

기관과 개인도 각각 129억원어치, 2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혼조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03%) 오른 691.73을 나타냈다.

지수는 1.05포인트(0.15%) 오른 692.56으로 시작해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며 690선 초반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 주목을 받은 종목 가운데 브뤼셀 테러 소식에 하나투어[039130](-2.33%),모두투어[080160](-2.75%) 등 여행주와 대한항공[003490](-1.97%), 아시아나항공[020560](-0.61%) 등 항공주는 동반 약세다.

국내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소식에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044480]는 이날도 9.13%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반면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모기 기피제 업체 명문제약(-0.16%)과 진단시약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9.51%)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를 타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002630](-5.79%), 진원생명과학[011000](-9.09%), 바이오니아[064550](-4.71%) 등 다른 지카바이러스 테마주도 동반 약세다.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전날 한국거래소의 '품절주' 이상 급등 재발 방지책 발표에 15.91% 하락했으나 이날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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