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3.50
(52.91
1.3%)
코스닥
903.81
(7.26
0.8%)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오늘의 투자전략> "반등 이어지겠지만 길게 보면 하락에 무게"

입력 2016-03-24 07:33  

이달 주요국의 정책 회의가 마무리됐다.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거나 부합해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보였다. 이에따른 영향으로 전 세계 위험 자산이 강세를 나타냈고, 위험 지표는 빠르게 안정됐다.

코스피의 반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주요국의 완화적인 정책으로 외국인 자금의 추가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2012년 이후 주요국 정책에 따른 코스피 반등 국면은 모두 5번 있었다. 5번의 반등 구간을 평균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평균 12조9천억원을 순매수했고 그 기간은 평균4개월 보름 정도였다. 반등 기간에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모두 10조원을 웃돌았다.

이번 코스피의 반등이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됐고 이달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이3조5천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추가 순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고,코스피 역시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매도 타이밍이 될 것이다.

과거에도 코스피가 주요국 정책효과로 반등하더라도 부진한 펀더멘털(기초여건)로 재차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번 반등이 더 이어지기는 하겠지만 길게 보면 재차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있다.

그렇다면 언제 매도를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 국채와 호주 달러를 주목해야 한다. 이는 현재 시장을이끄는 동력이 유동성이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 상승은 캐리트레이드(다른 통화를 빌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나라의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 자금 조달 비용의 증가를 의미하고 이는 세계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과거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연 2%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때, 코스피는 하락세를 보인 만큼 코스피의 매도 타이밍도 이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또 호주 달러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호주 달러는 전 고점을 돌파하며 작년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캐리트레이드 대상으로 호주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호주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 세계 유동성 환경은 위축될 것이다. 호주 달러가 강세를 멈추고 하락하는 시점에서 코스피 매도 타이밍을 조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종합하면 국내 증시의 반등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이처럼 세계 유동성 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에 대해선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다음 달에는 파티를 즐기면서 유동성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연 2% 이상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호주 달러가 약세로 반전되는 구간에선 보수적인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

(작성자: KDB대우증권 고승희 연구원 seunghee.ko@dwse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