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KB금융의 '현대증권 고가매입' 판단 이르다"

입력 2016-04-01 08:27  

신한금융투자는 1일 KB금융[105560]이 전날 현대증권[003450]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다양한 시너지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현대증권 인수로 KB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와은행과의 연계 시너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 해 평균 50% 이상의 자산 성장률을 기록 중인 은행·증권 복합점포 확대가 예상되며, 은행이 보유한 금융자산 1억원 이상 고객 35만 명을 즉시 자산관리(WM)와 연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KB금융이 약 1조원에 달하는 인수 제시 금액을 써낸 것과 관련해 고가 매입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언론에 따르면 인수 제시금액은 약 9천500억~1조500억으로 추정된다"며 "단순히 장부가 대비로 보면 28%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수가가 1억500억원일 경우 최대 주가순자산비율(PBR) 1.41배로 계산돼상당히 고가에 사들이는 것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초기 인수 지분율이 22.56%에 불과한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잔여 지분 77.44%를 사는 과정은 전통적 금융 인수합병(M&A) 등 여러 방법을 통해장부가 이하로 사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적 매력도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한 대우증권[006800]의 지분 43%가 PBR 1.3배에 매각된 것을 고려할 때 고가 매입을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