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삼성전자 '깜짝 실적'에도 '시큰둥'

입력 2016-04-07 10:44  

<<오전 10시 전후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매물에 되레 하락…코스닥 사흘만에 상승

코스피가 7일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발표한 삼성전자 주가가 되레 하락하는 가운데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포인트(0.08%) 오른 1,972.87을 나타냈다.

지수는 7.43포인트(0.38%) 오른 1,978.75로 출발한 뒤 한때 1,98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장 전 대장주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분기보다 7.49% 증가한 6조6천억원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곧장 오름세를 탔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삼성전자 주가가 반락하자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간밤에 나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인 기조를재확인한데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데 따라 주가가 생각보다 오르지 못해 지수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며 "아직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있는 상태여서 어닝시즌을 좀 더 확인하려는 심리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9억원과 28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88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1.59%), 운송장비(0.64%), 전기가스업(1.35%), 증권(0.69%) 등이 오르고의료정밀(-1.09%), 건설업(-0.78%), 전기·전자(-0.77%), 운수창고(-0.3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1.17% 내린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0.36%), 아모레퍼시픽(-0.38%), SK하이닉스(-2.00%) 등이 떨어졌고 한국전력(1.37%), 현대차(0.35%), NAVER(3.24%), LG화학(1.72%), POSCO(0.65%) 등은 올랐다.

특징적인 종목 가운데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동부건설은 매각 성공 기대감에 힘입어 보통주(3.91%)와 우선주(14.67%)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38%) 상승한 696.67을 나타냈다.

지수는 2.88포인트(0.41%) 오른 696.91로 출발한 뒤 개인 매수세 속에서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068270]은 국내 첫 항체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 호재에 힘입어 3.63%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한 영재교육 전문 기업 씨엠에스에듀는 공모가(2만3천200원)를 웃도는 가격에 시초가(2만6천800원)가 형성되고서 7.28% 떨어졌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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