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LG전자, 휴대폰 부문 불확실성 여전"

입력 2016-04-12 08:22  

한국투자증권은 1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휴대폰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한 이후에 주가가 재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천원은 유지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이 시장 컨센서스(4천180억원)와 우리 예상치(4천701억원)를 대폭 웃돌았다"며 "가전 부문과 TV 부문이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5% 하락한 13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65.5% 증가한 5천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가전 부문은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상승하고 북미 지역의 주택경기 호조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무엇보다 구리, 철강, 유가 등의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것이 원가구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TV 부문도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LCD TV 판매 대수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패널가격 하락 등이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G5는 시장의 평가가 예상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되지만 메탈케이스 등 관련 부품들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셀인(Sell-In·제조업체가 유통업체에판매하는 것) 기준 1분기 판매 대수가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며 "휴대폰 부문은 1분기에 예상보다 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심화, 마케팅비용 증가, G5의 부품 공급 이슈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휴대폰 부문은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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