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 급등에 2,010선 회복(종합)

입력 2016-04-21 10:21  

<<10시10분 전후 상황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21일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2,010선에 다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0.35%) 오른 2,012.8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7포인트(0.44%) 오른 2,014.6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2,020선 재돌파를 노리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도 전환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2,010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 등 글로벌 훈풍에 힘입어 전날 중국 증시 급락 여파에 따른 하락분은 회복했다.

간밤 미국 주요 증시는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주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비축량 증가폭이 예상보다 작은 데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6주 연속 감소했다는 발표에 크게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5달러(3.8%) 오른 배럴당 42.6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중국 경기 지표를 감안하면 전날 중국 증시의 급락이 작년처럼 펀더멘털(기초여건)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단기 상승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투자자들이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재차 강화되는 흐름 속에긍정적인 대내외 증시 여건을 고려하면 코스피 하방 경직성이 훼손될 구간은 아니다"라며 "외국인의 지수 견인력에 기반한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유효하다"고말했다.

다만 국내 기업의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 심리가 퍼진 가운데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급격한 레벨업 이후 외국인 매수 규모가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 기관 매매 패턴도 방향성을 잃어 코스피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라며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당분간 기관의 매도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중 '팔자'로 돌아서 136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으며 개인도 3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50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1.65%), 보험(1.11%), 증권(0.98%) 등은 상승했고 운수창고(-0.65%), 비금속광물(-0.59%), 섬유·의복(-0.4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현대차[005380](0.66%), 현대모비스[012330](0.81%), 아모레퍼시픽[090430](1.51%), 삼성생명[032830](0.45%) 등이 강세였고 한국전력[015760](-0.50%), 삼성물산[028260](-0.36%), LG화학[051910](-3.26%) 등은 약세였다.

이날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POSCO[005490]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2.92%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0.94%), GS[078930](1.25%), S-Oil[010950](0.34%) 등 정유주가 동반 강세였다.

최근 증시 상승세에 NH투자증권[005940](1.49%), 키움증권[039490](1.43%), 삼성증권[016360](1.39%), 대우증권[006800](1.33%) 등 증권주도 줄줄이 상승했다.

한화테크윈[012450]은 자회사인 한화탈레스가 한국형 전투기(KF-X) 레이더 개발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3.44% 올랐다.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이틀 연속 크게 올랐던 두산건설[011160]은 차익실현매물에 7.00%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0.00%) 내린 699.8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포인트(0.34%) 오른 702.21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유승민 당선인(대구 동구을)이 차기 여권 대선주자 지지도 1위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유승민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대신정보통신[020180]과 삼일기업공사[002290]는 각각 20.34%, 9.42% 상승했다.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는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박사 학위를 받은 위스콘신대 동문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이유로 유승민 테마주로 묶여 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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