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공세에 하루 만에 하락…코스닥은 이틀째 약세

입력 2016-04-27 15:16  

코스피는 27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루 만에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3포인트(0.21%) 내린 2,015.4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포인트(0.02%) 내린 2,019.31로 출발한 뒤 완만한우하향 곡선을 유지했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지켜보려는 관망심리가 짙게 깔린 상황에서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간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등 국제유가는 3%대로 올랐음에도 뉴욕증시 역시 FOMC에 대한 경계감에 혼조세를 보였다.

2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도 시장 관망세 확산에 일조했다.

여기에 지수가 최근 단기 상승으로 종가 기준 연고점(2,022.10) 가까이 다가선것도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대내외 여건으로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부에 근접한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FOMC의 6월 금리 인상 시사 발언과 BOJ의추가 경기 부양책이 맞물릴 경우 달러화 강세 압력이 가중되며 신흥국 자금 이탈과코스피 반락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56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천827억원어치를 사들여 11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고, 개인도 75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전체적으로 27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5조3천120억원, 거래량은 4억787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였다.

의약품(-2.46%), 의료정밀(-1.81%), 운송장비(-1.49%), 유통업(-1.08%), 건설업(-0.74%), 증권(-1.18%), 섬유·의복(-0.86%) 등이 내렸고, 화학(0.18%), 기계(0.16%), 보험(0.76%) 등 일부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31%), 한국전력(1.47%), 아모레퍼시픽(1.10%), 삼성생명(0.90%), NAVER(1.68%), LG화학(0.82%) 등이 올랐다. 현대차(-2.93%), 삼성물산(-2.90%), 현대모비스(-1.37%), POSCO(-0.64%) 등은 하락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8.01%)과 현대중공업[009540](2.22%)은 1분기 호실적에정부의 조선업 개편 방안 발표에 따른 안도감이 더해지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042660](3.30%), 삼성중공업(1.39%) 등 다른 조선주도 오름세였다.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한 LG생활건강[051900]은 1.39%상승 마감했다.

반면에 현대위아[011210](-8.64%)와 효성[004800](-7.89%)은 1분기 실적 부진에하락 마감했다.

정부가 28일이나 29일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업체 수와 선정 절차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호텔신라[008770](7.14%), 한화갤러리아타임[027390]월드(4.70%),두산[000150](4.83%), 신세계(3.16%) 등 면세점 관련주가 들썩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포인트(0.36%) 내린 699.5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36포인트(0.34%) 오른 704.42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이틀째 하락했다.

전날 거래 정지가 해제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던 코아로직은 이날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연료첨가제 제조업체인 제이씨케미칼[137950]은 전날 장 마감 후 계약 상대방과금액을 밝히지 않는 '백지 공시'를 낸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3억4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7원 내린 1,148.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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