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계열인 엔에스쇼핑[138250]이 회사채시장에 첫 문을 두드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에스쇼핑은 다음달 19일 1천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엔에스쇼핑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행 예정 회사채는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어치씩이다.
엔에스쇼핑은 다음 주께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다음 달 12일께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엔에스쇼핑이 신용등급으로 'A+'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신용등급 'A' 회사채에 대한 수요도 전보다 좋아졌다"며 "엔에스쇼핑의 등급이 A로 결정돼도 1천500억원 조달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에스쇼핑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것은 양재동 파이시티 부지 매입에 필요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100% 자회사인 엔바이콘을 통해 양재동 파이시티(옛 양재 화물터미널)를 4천525억원에 인수한다.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는 과거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유통업계 대기업그룹이 복합유통단지 개발을 위해 매입을 추진하던 곳이다.
엔에스쇼핑은 부지 매입을 위해 지난 11일 50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고 1천600억원의 보유 현금도 쓰기로 했다. 나머지 2천400억원의 매입금은 사채를 발행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이 홈쇼핑사업과 개연성이 없는 그룹의사업 다각화 추진을 돕기 위해 동원됐다"며 "대주주 위험(리스크)이 두드러졌다"고지적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림그룹의 양재 파이시티 인수는 엔에스쇼핑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에스쇼핑은 다음달 19일 1천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엔에스쇼핑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행 예정 회사채는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어치씩이다.
엔에스쇼핑은 다음 주께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다음 달 12일께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엔에스쇼핑이 신용등급으로 'A+'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신용등급 'A' 회사채에 대한 수요도 전보다 좋아졌다"며 "엔에스쇼핑의 등급이 A로 결정돼도 1천500억원 조달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에스쇼핑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것은 양재동 파이시티 부지 매입에 필요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100% 자회사인 엔바이콘을 통해 양재동 파이시티(옛 양재 화물터미널)를 4천525억원에 인수한다.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는 과거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유통업계 대기업그룹이 복합유통단지 개발을 위해 매입을 추진하던 곳이다.
엔에스쇼핑은 부지 매입을 위해 지난 11일 50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고 1천600억원의 보유 현금도 쓰기로 했다. 나머지 2천400억원의 매입금은 사채를 발행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이 홈쇼핑사업과 개연성이 없는 그룹의사업 다각화 추진을 돕기 위해 동원됐다"며 "대주주 위험(리스크)이 두드러졌다"고지적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림그룹의 양재 파이시티 인수는 엔에스쇼핑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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