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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 새삼 부각된 지배구조 관련株…삼성SDS 투자자들 '한숨'

입력 2016-06-08 05:0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8일 06시 08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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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에스[018260] 주가가 최근 회사 분할문제로 크게 출렁인 것을 계기로 오너가(家)의 지분율이 높은 이른바 '황태자주' 투자와 관련한 위험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SDS) 주가는 물류사업 분할계획이공론화되면서 상장 이후 최저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 3일 11% 가까이 급락한 14만9천원에 마감했는데, 이는 2014년 11월 상장이후 최고가(42만8천원) 대비 65%가량 빠진 것이다.

공모가(19만원)와 비교해도 4만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삼성SDS의 가파른 하락은 그간의 주가가 펀더멘털보다는 지배구조 프리미엄에기대온 측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SDS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9.20%, 이부진 호텔신라[008770]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장이 각각 3.90%의 지분을 보유해 오너가삼남매 지분율 합계가 17.0%에 달한다.

이 때문에 삼성SDS는 상장 때부터 '삼성의 황태자주'로 불리며 회사 고유의 자산이나 수익 가치를 넘어서는 주가를 형성했다.

당시 다수 증권사가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고려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로 40만원대를 제시하기도 했다.

오너 일가의 상속세 '실탄' 등으로 활용될 것이란 시나리오 속에서 주가가 높은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연초 이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 자금을 확보하고자 지분 2.05%를 매도키로 한 뒤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어 주가는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여기에 최근 물류사업 분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두드러지면서 주가는 다시 한번 낙폭을 키웠다.

시장에선 삼성SDS가 물류사업 부문을 떼어내 삼성물산의 상사부문과 합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간 이 종목에 발이 묶여 적지 않은 손실을 본 개미 투자자들의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다.

삼성SDS 소액주주들은 "핵심사업인 물류 부문을 삼성물산에 넘길 경우 막대한피해를 보게 된다"며 소액주주 이익에 반하는 회사 분할을 강행한다면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까지 보이고 있다.

대기업 그룹주 가운데 삼성 외에 지배구조 이슈로 자주 급등락을 반복하는 대표적 종목으론 현대차 계열인 현대글로비스[086280]와 현대모비스[012330]를 꼽을 수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이 23.29%(작년 말 기준)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현대차의 황태자주'로 불리기도 했으나 작년 1월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 부회장의 지분 매각 시도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한가를맞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활용해 그룹 지배구조에서 핵심 역할을 할 현대모비스 지분을 사들일 것이란 시나리오가 어그러졌기 때문이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시장에 나도는 시나리오를 믿고 지배구조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베팅"이라며 "불확실한 지배구조 이슈보다는 기업 펀더멘털을 보고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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