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로스웰인터내셔널 이달 말 코스닥 입성

입력 2016-06-14 14:12  

17일, 20일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 진행

중국 기업인 로스웰인터내셔널이 이달 3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저우샹동 로스웰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자동차 전장 산업 분야에서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중국의 강소로스웰전기유한회사(로스웰)를 자회사로 둔 홍콩 소재 지주회사다.

2006년 설립된 로스웰은 자동차 전장 제품 제어 소프트웨어를 연구·개발하고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자동차 전자(電子) 제품에 필수인 차량용 네트워크 시스템인 CAN(Controller Area Network)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장 제품과 차량용 공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로스웰은 자체 기술력으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초부터 BMS가 탑재된 배터리팩(Battery Pack) 양산을 위해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중국 내 대형 전기버스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또 자체 개발한 전자 제어장치(ECU)를 탑재한 전장 제품을 직접 완성차 기업에납품 중이다.

경쟁사들이 단순 사출성형 제품 제조에 그치는 데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회사 측의 설명이다.

저우 대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 환경 속에서 완성차 기업 고객과 밀접한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로스웰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09년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에 선정된 로스웰은 이후 3년마다 열린 재심의에서 두 차례 모두 통과해 2018년까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의 선진 기술과 과감히 교류해 글로벌 하이테크전장 제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저우 대표는 "상장 이후 한국의 증권 시장 규율을 충실히 따르고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프리미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말했다.

로스웰의 작년 매출은 954억6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0% 이상씩 증가해 각각 224억9천만원, 177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로스웰의 공모주식 수는 총 3천만 주다.

주당 희망 공모 밴드는 2천100원∼3천200원, 공모 예정금액은 630억∼960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일과 20일 이틀간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고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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