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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신용융자 잔고 연중 최고치…4조원 돌파(종합)

입력 2016-06-15 16:39  

<<전날 기준으로 업데이트된 수치 반영합니다.>>빚 투자 나선 개인들 크게 늘어

대외 불확실성에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코스닥시장에선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4조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고치로, 연초보다 5천300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코스닥 시장의 과열 논란이 벌어졌던 작년 7월 31일(4조143억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가 향후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해 증권사에서 돈을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지난 10일 코스닥지수가 연고점인 706.81까지 오르자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빚투자에 나선 개인들이 대거 늘어난 것이 일차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후 코스닥지수는 다소 내려 이날은 전날보다 1.72포인트(0.25%) 상승한 694.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이 지난주까지 상승 흐름을 보이며투자성향이 공격적인 사람들이 신용거래를 늘렸다"고 말했다.

지 센터장은 "다만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지수가 조정을 받는 중이라 잔고는 곧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쪽에서는 코스닥 신용융자의 꾸준한 증가세는 지수의 박스권 움직임 속에서개별종목 장세를 반영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과거에는 코스닥 시장에서의 신용융자 증가세를 시장과열의 대표적 지표로 봤지만, 이제는 저금리·저성장 기조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구조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야한다는 설명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 부근에서 막히고 대형주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황에서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이슈나 재료에 따라 바이오나 정치테마주 등으로 쏠리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과 종목을 좇는 주식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코스닥 개별종목 투자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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