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장중 1,950선 회복(종합)

입력 2016-06-29 10:18  

<<10시 전후 상황을 반영합니다.>>브렉시트 충격 완화에 미국·유럽증시 상승…코스닥은 1%대 상승세

코스피는 29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전 세계 금융시장의 패닉 장세가 다소 진정된 데 힘입어 장중 1,950선을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9포인트(0.75%) 오른 1,950.7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9포인트(0.52%) 오른 1,946.31로 출발한 뒤 외국인이'사자'로 전환하자 조금씩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전날까지 급락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한 것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최근 이틀간의급락세에서 벗어났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2.6% 오르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와프랑스 파리의 CAC 지수도 각각 1.9%, 2.6% 상승하는 등 유럽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3.3% 오르는 등 브렉시트 결정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시장이 충격을 받은 후 수습하는 단계"라며 "우리 정부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는 등 각국에서 브렉시트 충격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올해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이날은 매수세로 돌아서 17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80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기관은 98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에 대해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브렉시트로 인한 영국계 자금의 한국시장 이탈 우려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평가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8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운송장비(-0.25%)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이 가운데 종이·목재(1.18%), 화학(2.14%), 의약품(1.56%), 철강·금속(1.23%), 기계(1.15%), 의료정밀(1.65%), 유통업(1.12%)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0.07%)에 이어 이날도 오름세(0.14%)를 보이면서 140만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1.10%), 아모레퍼시픽[090430](1.18%), SK하이닉스[000660](2.25%), 삼성물산[028260](0.86%) 등이 오르고, 현대차[005380](-1.08%), 현대모비스[012330](-1.53%), 네이버[035420](-0.42%), 기아차[000270](-0.23%) 등이내림세다.

국산 삼계탕이 이날부터 중국으로 수출된다는 소식에 마니커[027740]가 15.70%급등한 채 거래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하림[136480](5.74%), 동우[088910](2.01%)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명문제약[017180]은 이날도 장 초반 11.21% 상승한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7포인트(1.48%) 오른 669.07을 나타냈다.

지수는 7.43포인트(1.13%) 오른 666.73으로 시작한 뒤 개인들의 매수세 속에서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047770]은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부담에사흘 연속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KG이니시스[035600]는 NHN엔터테인먼트[181710]와 간편 결제 협력을 위한 상호지분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8.99% 급등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12% 오름세다.

오리육 및 오리털 생산 가공업체인 정다운[208140]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 상장 첫날인 이날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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