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에 1,990선 바짝 근접(종합)

입력 2016-07-01 10:24  

외국인 3거래일 연속 순매수…코스닥 680선 회복

코스피가 1일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1,990선에 근접했다.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72포인트(0.95%) 오른 1,989.0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1포인트(0.36%) 오른 1,977.36으로 출발한 뒤 5일째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충격에서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33% 오르는등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2.2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가 0.71%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사흘 연속 상승하며 브렉시트 충격을 흡수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낸 데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카니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니 총재는 한 강연에서 "여름 동안 일부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서동필 흥국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라는 의외의 일격을 당한 증시는 예상보다훨씬 빨리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금융시장을 정치적 이슈와 분리해서 판단하려는투자자들의 이성적인 접근이 빠른 회복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이며 410억원어치를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원과 3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전기가스업(-0.56%)을 제외한 전 업종지수가 상승 중이다. 특히 의약품(1.06%),비금속광물(1.03%), 전기·전자(1.47%), 건설업(1.36%), 증권(1.64%), 보험(1.27%)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주도 대체로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68%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1.11%), 아모레퍼시픽(1.27%), 현대모비스(1.39%), NAVER(0.70%)도 오름세다.

전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망설로 강세를 보인 삼성물산(-1.22%)과 삼성에스디에스(-0.35%)는 삼성그룹의 공식 부인과 차익실현 매물에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돌아섰다.

증권주는 코스피가 브렉시트 충격을 딛고 안도 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상승세다.

유안타증권(3.74%), HMC투자증권(2.15%), 교보증권(1.80%), 미래에셋증권(1.74%) 등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전날 장중 116만6천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LG생활건강도1.88%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3포인트(1.22%) 오른 683.32를 나타냈다.

지수는 4.12p(0.61%) 오른 679.21로 개장한 뒤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68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047770]은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 등으로 닷새째 하한가로 직행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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