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자산운용 "채권 분산투자로 연 7~8% 수익 실현 가능"

입력 2016-07-06 14:52  

저금리에도 국채와 회사채가 적절히 분산된 포트폴리오 투자로 연 7~8%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자산운용사의 제언이 나왔다.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하이일드(고수익) 채권 투자로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국채투자로 안정성을 갖춘다면 주식보다 채권 투자가 더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있다는 설명이다.

AB자산운용은 6일 오후 여의도에서 '하반기 채권시장 전망 간담회'를 갖고 잘짜여진 포트폴리오 채권 투자가 변동성이 높은 저금리 시대에 재테크 대안이 될 수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재흥 상무(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저금리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열렸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변동성 장세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가 투자 성과의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어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 일주일이 흘렀다"며 "이 과정에서 분산투자의 중요성과 고수익 회사채 투자 가치가 다시 한번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유 상무는 "시장에선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하이일드 채권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대로 가격이 견조하게 자리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하이일드 채권 투자는 국채를 대체할 수 없다"며 "상반된 성격의 국채와 하이일드 채권을 균형 있게 가져가야 안정적 투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양한 국가의 국채와 등급, 섹터로 구분된 회사채도 한 바구니(포트폴리오)에 함께 담으면 변동성 장세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상무는 "일례로 미국은 브렉시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며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는 물론 하이일드 채권 금리는 안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 인도네시아, 터키 등 이머징 마켓의 채권투자도 눈여겨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금리 수준은 1%대"라며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채권투자만으로도 충분히 연 7~8% 대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강조했다.

AB그룹은 기관, 개인 투자자 및 고액 자산가에게 다양한 자산운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미주, 유럽, 아시아의 약 21개국에 진출했다.

운용자산 규모는 총 547조원이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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