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첫 카우리본드 발행… 2천800억원 규모

입력 2016-07-15 18:29  

수출입은행이 뉴질랜드에서 카우리본드(Kauri Bond) 첫 발행에 성공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1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채권시장에서 3억5천만 뉴질랜드달러(2천800억원) 규모의 카우리본드를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카우리본드는 5년 만기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3.532% 수준에서결정됐다. 이번 발행에는 호주뉴질랜드은행(ANZ)과 뱅크오브뉴질랜드(BNZ) 등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이번 수출입은행의 카우리본드 발행은 국내에서 두 번째다.

산업은행이 올해 4월에 먼저 2억 뉴질랜드달러 규모의 카우리본드를 발행한 바있다.

카우리본드는 뉴질랜드달러(NZD) 표시 공모채권으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등 AAA 등급 최우량 발행자 중심으로 발행한다.

뉴질랜드 채권시장은 AA 등급 이상 최우량 기관들만 진입할 수 있는 보수적인시장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뉴질랜드·유럽·아시아 은행, 연기금 등 다수의 해외 우량 투자자로부터 상당한 수요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발행 규모는 세계은행을 제외하고 올해 발행된 카우리 본드 중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은행들이 다양한 국가로 조달처를 넓히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낮은 금리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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