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후퇴…이틀째 '숨고르기'(종합)

입력 2016-07-20 10:19  

<<10시 15분 전후 장 상황 반영합니다>>기관 7거래일째 순매도…코스닥은 강보합 흐름

코스피가 20일 장 초반 2,000선으로 밀려나며이틀째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35포인트(0.56%) 내린 2,005.5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포인트(0.17%) 내린 2,013.40으로 출발한 뒤 완만한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결국 2,000선으로 후퇴했다.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가 단기간에 급등세를 나타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데다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를 이유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3.1%로, 3.5%에서 3.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26∼27일), 일본은행(BOJ)(28∼29일)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완화적인 정책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최근 유동성 확대 효과와 가격 메리트에힘입어 진행되는 선진국 대비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좀 더 연장될 것"이라며"특히 한국 증시는 실적 모멘텀 회복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로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돼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80억원어치를 내다팔며 7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3억원과 45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막기에는 힘이 부족한 모습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97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1.30%), 철강·금속(-1.25%), 통신업(-1.26%), 운수창고(-1.03%) 등이 내렸고 의약품(0.74%), 섬유·의복(0.58%), 증권(0.3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날 보합세로 마감하면서 5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춘 삼성전자는 현재 0.39%내린 152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015760](-0.33%), 현대차[005380](-0.38%), 삼성물산[028260](-1.11%), 현대모비스[012330](-1.54%), 아모레퍼시픽[090430](-0.83%), NAVER[035420](-1.81%) 등도 동반 약세다.

유상증자를 앞둔 현대상선[011200](-6.15%)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13%) 오른 703.33을 나타냈다.

지수는 1.58포인트(0.22%) 오른 704.02로 개장한 뒤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전자부품업체 옵토팩은 시가기준가(6천210원)보다 180원(2.90%) 오른 6천3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5천900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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