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현·선물 매수에 기관도 '사자'…코스닥 700선 회복
코스피가 9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9개월여 만에 2,040선에 올라서며 전날에 이어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6포인트(0.62%) 오른 2,043.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12%) 오른 2,033.52로 출발해 한동안 2,030선 중반에 머무르다가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2,040선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해 11월 6일(2,041.07)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날 마감 지수는 연중 최고치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높였다.
간밤 국제유가가 산유량 동결론의 영향으로 3% 가까이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올린 것도 여전히 호재로 작용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국가신용등급은 선물시장과 관련성이 큰편"이라며 "단기적으로 신용등급 상향은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상황 개선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의 지속과 함께 신흥국 증시로 유동성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실적 개선 모멘텀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을 배경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80억원과 7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코스피200 선물을 6천계약(약 7천772억원) 넘게 사들였다.
개인만 3천1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3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999억원, 거래량은 4억3천344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음식료품(0.83%), 섬유·의복(0.95%), 화학(1.16%), 의약품(1.11%), 철강·금속(2.58%), 운송장비(1.65%), 통신업(0.80%), 금융업(0.66%), 은행(0.66%) 등이 강세였다.
종이·목재(-0.28%), 기계(-0.49%), 의료정밀(-0.06%) 등 일부 업종만 약세로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는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현대차[005380](2.63%), SK하이닉스[000660](0.29%), 현대모비스[012330](1.36%), NAVER[035420](0.80%), 삼성생명[032830](1.10%), SK텔레콤[017670](1.13%), LG화학[051910](3.83%) 등 대다수 상위주가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해 0.13% 내린 156만7천원에거래가 끝났다.
삼성물산[028260](-0.35%), 아모레퍼시픽[090430](-0.66%)도 약세를 보였다.
분할 상장 첫날인 이날 샘표[007540]는 상한가로 마감했고, 샘표식품[248170]은한때 15% 하락했다가 6% 상승 마감했다. 샘표식품은 지주사 부문은 '샘표'로, 식품사업부문은 '샘표식품'으로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 소식에 전날 일제히 하락한 포스코[005490](3.27%), 현대제철[004020](4.92%), 동국제강[001230](4.19%)은상승 반전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초대형유조선(VLCC) 2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3.05% 올랐다.
잇츠스킨[226320]은 2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8.42% 하락했다. 한때 5만9천1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0포인트(0.62%) 오른 700.7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43포인트(0.21%) 오른 697.8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한 끝에사흘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억원과 3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만 25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3조7천800억원, 거래량은 6억2천915만주였다.
메디톡스[086900]는 7.35% 급등해 CJ E&M[130960]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상장 첫날인 전날 하한가로 마감한 에코마케팅[230360]은 이날도 9.98% 급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3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4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2원 내린 1,106.1원원에마감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가 9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9개월여 만에 2,040선에 올라서며 전날에 이어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6포인트(0.62%) 오른 2,043.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12%) 오른 2,033.52로 출발해 한동안 2,030선 중반에 머무르다가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2,040선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해 11월 6일(2,041.07)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날 마감 지수는 연중 최고치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높였다.
간밤 국제유가가 산유량 동결론의 영향으로 3% 가까이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올린 것도 여전히 호재로 작용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국가신용등급은 선물시장과 관련성이 큰편"이라며 "단기적으로 신용등급 상향은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상황 개선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001270]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의 지속과 함께 신흥국 증시로 유동성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실적 개선 모멘텀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을 배경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80억원과 7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코스피200 선물을 6천계약(약 7천772억원) 넘게 사들였다.
개인만 3천1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3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999억원, 거래량은 4억3천344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음식료품(0.83%), 섬유·의복(0.95%), 화학(1.16%), 의약품(1.11%), 철강·금속(2.58%), 운송장비(1.65%), 통신업(0.80%), 금융업(0.66%), 은행(0.66%) 등이 강세였다.
종이·목재(-0.28%), 기계(-0.49%), 의료정밀(-0.06%) 등 일부 업종만 약세로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는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현대차[005380](2.63%), SK하이닉스[000660](0.29%), 현대모비스[012330](1.36%), NAVER[035420](0.80%), 삼성생명[032830](1.10%), SK텔레콤[017670](1.13%), LG화학[051910](3.83%) 등 대다수 상위주가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해 0.13% 내린 156만7천원에거래가 끝났다.
삼성물산[028260](-0.35%), 아모레퍼시픽[090430](-0.66%)도 약세를 보였다.
분할 상장 첫날인 이날 샘표[007540]는 상한가로 마감했고, 샘표식품[248170]은한때 15% 하락했다가 6% 상승 마감했다. 샘표식품은 지주사 부문은 '샘표'로, 식품사업부문은 '샘표식품'으로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 소식에 전날 일제히 하락한 포스코[005490](3.27%), 현대제철[004020](4.92%), 동국제강[001230](4.19%)은상승 반전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초대형유조선(VLCC) 2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3.05% 올랐다.
잇츠스킨[226320]은 2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8.42% 하락했다. 한때 5만9천1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0포인트(0.62%) 오른 700.7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43포인트(0.21%) 오른 697.8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한 끝에사흘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억원과 3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만 25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3조7천800억원, 거래량은 6억2천915만주였다.
메디톡스[086900]는 7.35% 급등해 CJ E&M[130960]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상장 첫날인 전날 하한가로 마감한 에코마케팅[230360]은 이날도 9.98% 급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3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4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2원 내린 1,106.1원원에마감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