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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막판 뒤집기…"옵션 등 만기일 차익 매수 덕분"

입력 2016-08-11 18:02  

코스피가 11일 장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할 수 있었던 것은 8월 옵션 등만기와 관련된 차익 매수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은 코스피200옵션·미니코스피200선물·미니코스피200옵션 등 3가지 상품의만기일이다.

코스피는 이날 2.00포인트(0.10%) 내린 2,042.64로 시작한 뒤 장중 내내 지지부진한 약보합 흐름을 보이다가 장 막판 동시호가를 전후로 8포인트가량 급등했다.

결국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6포인트(0.20%) 오른 2,048.80에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는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5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장중 매도 우위를 보이던 비차익거래는 막판 동시호가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차익 거래는 선물과 주식의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거래 기법이고 비차익거래는 대량으로 한꺼번에 주문을 내는 '바스켓거래'를 의미한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만기일에 선물은 따로 매매할 필요 없이 장 끝나면 자동 정산이 되기 때문에 주식만 매매하게 되서 통상 비차익 거래로 신고가 된다"며 "따라서 오늘 같은 날 일어나는 비차익 거래는 사실상 차익 거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에 차익 거래를 통해 매수에 나서며 지수가 오른 셈이다.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가 쏠리며 장중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005930](1.17%)와SK하이닉스[000660](2.96%) 등도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도 장 막판에 100억원가량 매도 물량을 줄이기는 했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이 전반적으로 수급 면에서 계속 매수에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조금 흔들렸다"며 "비차익에서 이렇다 할 모습이 안 나타났다는 것은 신흥 시장을 향한 러브콜에 대한 숨고르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하며 외국인 수급이나 지수 인덱스 면에서 상승 기조를 이어가기보다 2,020∼2,030선에서 다지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창규 연구원은 "오늘은 만기일 효과가 나쁘지 않았지만 9월에는 동시 만기가다가온다"며 "언젠가 (매수 물량이) 부메랑 효과로 청산될 수 있는 만큼 이 물량이청산되면 시장이 어떻게 될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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