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PCA생명 인수전 참여…"최종입찰서 제출"(종합)

입력 2016-09-09 08:47  

미래에셋생명이 영국계 생명보험사인 PCA생명의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

미래에셋생명[085620]은 PCA생명보험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에 본입찰 마감일인 지난 8일 최종입찰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PCA생명은 영국 푸르덴셜그룹이 1999년 영풍생명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투자안내서를 발송했고, 지난달 말 인수의향서를 받으며 PCA생명의 매각 절차를 진행해 왔다.

미래에셋생명 외에 본입찰에 응찰한 곳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관련 업계에서는홍콩이나 중국계 자본 등이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인 입찰 절차를 기준으로 보면 앞으로 실사와 가격 협상 등을 거쳐 10∼11월께 최종 인수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7조6천억원, PCA생명은 5조2천억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인수·합병하면 ING생명(총자산 31조2천억원)을 제치고 업계 5위로 올라서게 된다.

아울러 두 회사가 모두 변액보험에 특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를 낼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PCA생명의 매각가가 3천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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